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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이슈] 기성용의 웨스트햄行, 충분히 고려할 가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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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기성용(28, 스완지시티)의 웨스트햄 이적설이 불거졌다. 현재 스완지의 상태로 봤을 때 웨스트햄 이적을 결코 나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기성용의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 내년 여름까지다. 1월이 되면 '보스만 룰'에 의해 타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고, 이적이 성사 된다면 다음 시즌부터 새 팀에서 뛸 수 있다. 기성용은 스완지와 재계약을 유보한 상태에서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성용 측은 "공식적으로 제의를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제의를 받은 상태는 아니지만, 제의가 온다면 충분히 숙고할 필요가 있다. 현재 스완지의 상태를 감안한다면 잔류가 아닌 이적도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

◆ 스완지보다 웨스트햄이 낫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웨스트햄이 스완지보다 훨씬 낫다. 잔류 가능성도 그렇고 팀 전력도 그렇다. 현재 웨스트햄은 리그 17위(4승 6무 10패 승점 18점), 스완지는 20위(3승 4무 13패 승점 13점)다. 승점 5점 차이로 큰 차이는 없지만 잔류 경쟁에서 웨스트햄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웨스트햄이 조금 낫다. 스완지는 4경기 무승으로 여전히 부진에서 빠져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웨스트햄은 1승 3패다. 큰 차이라고 볼 수 없지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부임 후 조금씩 살아날 기미가 보이고 있다. 

전력에서도 웨스트햄이 앞선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파블로 사발레타, 조 하트 등을 영입했다. 중위권 팀 중에서는 에버턴을 제외하고 가장 알찬 선수 보강을 했다. 조 하트의 경우 임대로 영입했고 완전 이적조항이 포함돼 있다. 현재 무너진 웨스트햄의 수비를 그나마 버티게 해주는 선수가 조 하트다. 여건만 된다면 완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잔류에 성공해 현 전력을 지킨다면 다음 시즌 충분히 중위권 이상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다. 객관전익 전력에서 스완지에 앞선다. 두 팀 모두 잔류한다고 가정했을 때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팀은 웨스트햄이다.

◆ 충분한 경쟁력

전력은 웨스트햄이 스완지보다 강하지만 기성용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드를 봤을 때, 기성용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웨스트햄의 주전 미드필더는 페르로 오비앙, 마크 노블, 에지미우송 페르난데스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이나 커리어로 봤을 때 기성용은 이들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노블을 제외하면 오비앙과 페르난데스는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수비 임무의 비중이 큰 기성용이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 웨스트햄의 기성용 필요성

기성용은 웨스트햄에 필요한 매력있는 카드다. 현재 웨스트햄이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다. 38실점으로 스토크시티(41실점)에 이은 최다 실점 2위다. 그만큼 수비가 좋지 못하다. 이적설을 보도한 '데일리메일'은 기성용이 수비에 큰 힘을 실어 줄 선수라고 평가했다. 부실한 웨스트햄의 포백 라인 앞에서 포백을 보호해주는 미드필더로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 수비 보강이 절실한 웨스트햄이기 때문에 기성용처럼 포백을 보호하는 미드필더의 존재가 필요하다.

◆ 감독은 있는 웨스트햄, 감독도 없는 스완지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이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상태이며, 스완지는 폴 클레멘트 감독이 경질되고 리온 브리턴이 대행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브리턴은 이번 시즌 초반까지 경기에 출전한 선수였고 코치에서 대행을 급하게 맡았다. 모예스 감독의 경우 조건부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까지 정식 계약을 했고 잔류에 성공하는 등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을 경우 계약이 2년 연장된다. 잔류만 성공한다면 연장 계약 가능성이 높다.

반면 스완지는 감독 경질 후 아직 새 감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상황상 신임 감독을 찾는 것도 어렵다. 강등 1순위인 스완지의 지휘봉을 잡아 자신의 커리어를 깎아 먹으면서도 모험을 할 만한 감독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이라면 모르지만 중반을 넘어선 시점이기 때문에 새 감독을 찾는 것은 더욱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령탑이 공석인 현재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팀의 안정성을 따지면 웨스트햄의 상황이 그나마 낫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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