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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하트’ 팬들은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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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마지막 경기서 1골 · 2어시스트 

올 23득점으로 한 해 ‘최다골’ 작성

12월 공격포인트 7개 ‘월간 최다’

BBC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역작”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의 질주는 계속된다.

손흥민이 2017년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손흥민은 2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챙기면서 5-2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 3개를 한 경기에서 달성한 건 올 시즌 들어 처음이고, 지난 4월 8일 본머스전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12월 들어 공격 포인트 7개(4골, 3어시스트)를 남겼다.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EPL로 옮긴 뒤 개인 최다 월간 공격포인트. 종전 최다는 지난 4월의 6개(5골, 1어시스트)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9골, 5어시스트를 유지하고 있다. EPL에선 6골, 3어시스트. 손흥민은 올해 들어 모두 23득점을 올려 개인 통산 한 해 최다 골을 작성했다. 2015년엔 10골, 2016년엔 11골에 비해 부쩍 늘었다. 게다가 왼발, 오른발, 머리를 가리지 않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른발로 3득점, 왼발로 2득점, 머리로 1득점을 올렸다. 특히 국가대표 투톱 자원이기에 EPL로 옮긴 뒤 첫 헤딩 득점을 뽑았다는 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손흥민은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도 업그레이드됐다. 독일 트랜스퍼마켓은 “손흥민이 올해 모두 10개의 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한 해 최다 도움을 남겼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스피드는 더욱 향상됐다. 여기에 축구를 이해하고 동료와의 호흡에 신경 쓰는 성숙미가 더해졌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도 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슛 대신 패스하며 수비진의 허를 찔렀고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역작 중 하나”이라며 “손흥민은 뒤에서 묵묵히 활약한 수면 아래의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올 해 들어 3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 지난 1월 9일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64강전에서 2017년 첫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1월에만 4골을 넣었다. 3월 12일 밀월과의 FA컵 8강전에서는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4월에 4경기 연속 득점포를 달성한 손흥민은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을 19골에서 21골로 바꿨고, 박지성이 보유하던 아시아인 EPL 최다 득점을 19골에서 24골로 늘렸다.

상복도 터졌다. 손흥민은 4월 5득점, 1도움을 챙겨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6년 9월 이후 두 번째이며 EPL에서 두 번 이상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첫 아시아인으로 등록됐다. 11월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 국제선수상을 받았고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올해의 선수상도 통산 3번째로 받았다.

물론 우여곡절도 있었다. 대표팀에선 유난히 움츠렸다. 올해 치른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6월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선 팔이 골절됐다. 11월 10일 평가전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손흥민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2득점을 올려 2-1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대표팀을 통틀어 11월과 12월에 9득점을 쓸어담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은 내년 1월 2일 스완지시티와의 경기로 2018년을 시작한다.

한편 손흥민의 동료 케인은 사우샘프턴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앨런 시어러가 1995년에 세운 EPL 한 해 최다 득점을 36골에서 39골로 늘렸다. 케인은 또 리오넬 메시(30·FC 바르셀로나·54골)를 넘어 올해 유럽리그 최다득점(56골)의 주인공이 됐다. 케인은 12월 들어 무려 8득점을 올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허종호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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