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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전설' 테리가 가장 두려워했던 선수는 '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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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첼시 역사상 최고의 수비로 평가받는 존 테리(37, 애스턴 빌라)도 티에리 앙리(40)는 막기 어려운 존재였다.

테리는 2000년대 첼시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수비수였다. 테리는 1998-99 시즌 첼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데뷔 한 이후, 최고의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탄탄한 수비력은 물론이고, 훌륭한 리더십도 갖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가 쌓아올린 업적도 대단하다. 테리는 첼시에서만 공식전 717경기를 소화했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67골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도 갖췄다. 테리가 있는 동안 첼시는 EPL 우승 5회, FA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기록했다. 테리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베스트 팀에도 4회나 선정됐다.

그런 테리에게도 막기 어려웠던 선수는 존재했다. 그 중 단연 으뜸은 앙리였다. 테리는 18일 영국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앙리는 가장 상대하기 두려웠던 선수다. 그는 굉장히 무서운 선수였고, 단연 최고였다"고 회상했다.

앙리는 EPL이 출범된 이후 최고를 논할 때 항상 거론되는 선수다. 아스널에서 9시즌을 뛰면서 리그에서만 175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최고 스트라이커 앙리를 보유하면서 2003-04 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테리는 앙리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다. 테리는 "앙리는 움직임을 포함해 모든 것을 갖췄다. 놀라운 수준이었다. 그를 상대하는 전날이면 나는 '내일은 힘들겠구나'라고 동료들에게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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