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BO리그 용병 최고 몸값을 예약한 KIA 헥터 노에시. 연합뉴스
KBO리그에서 외국인선수(3명 보유 2명 출전)의 비중은 여전히 크다. 대체로 외국인선수 농사를 잘 짓는 팀이 결국 좋은 성적을 낸다. 올 시즌 스토브리그의 용병 계약은 18일 현재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마쳤고, 나머지 5개 팀들은 3자리 가운데 최소 한 자리 이상을 남겨 놓았다.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팀 KIA는 유일하게 기존 3명을 모두 눌러 앉혔다. 양현종과 함께 최강 원투펀치로 활약한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는 총액 200만 달러에 사인해 내년 외국인선수 최고 몸값을 예약했다. 이밖에 올 시즌 9승(7패)을 올린 왼손 선발 투수 팻딘과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도 올해보다 인상된 액수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2009년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조범현 당시 감독 및 주축 선수들과 계약 문제로 잡음을 낸 KIA는 이번엔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KIA와 달리 준우승팀 두산은 전원 새 얼굴로 교체했다. 두산은 7년간 한솥밥을 먹은 더스틴 니퍼트와 결별을 택한 뒤 롯데에서 뛴 조쉬 린드블럼을 총액 145만 달러에 영입해 화제가 됐다. 또 다른 투수 세스 후랭코프와 스위치히터 지미 파레디스도 데려와 용병 전력에 180도 변화를 모색했다.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의 삼성 새 용병 팀 아델만. 삼성 제공
반면 린드블럼과 이별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롯데는 좌완 선발 브룩스 레일리, 2루수앤디 번즈와 각각 재계약했다. 지난 14일엔 펠릭스 듀브론트와 총액 100만 달러에 합의해 외국인 투수를 모두 왼손으로 꾸렸다.
SK는 올해 16승을 올리고 탈삼진왕(189개)에 오른 메릴 켈리를 총액 175만 달러에 신속하게 잡아뒀다. 홈런 31개를 친 캐나다 출신 거포 제이미 로맥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여기에 강속구 투수 앙헬 산체스를 새로 영입해 3명을 채웠다. 넥센은 2015∼16년 한화에서 뛴 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150만 달러에 데려갔다. 올 시즌 대체 선수로 좋은 인상을 남긴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타자 마이클 초이스와는 재계약했다. 윌린 로사리오(야쿠르트)를 일본에 뺏긴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 2명을 영입한 가운데 로사리오의 공백을 메워줄 거포를 찾고 있다. 타점왕 다린 러프와 재계약한 삼성은 현역 메이저리거인 팀 아델만과 105만 달러에 계약해 화제를 모았다. 아델만은 올 시즌 신시내티에서 30경기에 등판해 5승1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한화에서 뛰었던 넥센의 새 용병 에스밀 로저스. 넥센 제공
탈꼴찌에 도전하는 kt는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나머지 1명의 투수를 찾고 있다. NC는 새 투수 로건 베렛만 영입했을 뿐 아직 두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스토브리그 내내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LG는 용병 계약도 속도가 더디다. 지난 14일에서야 투수 헨리 소사와만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 했을 뿐이다. 성환희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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