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인상' SK 나주환,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

SK 내야수 나주환(33)의 연봉이 100% 인상됐다.

SK는 18일 나주환과 연봉 3억원에 2018시즌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받은 연봉 1억5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금액. 구단은 ‘나주환의 다재다능함과 헌신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나주환은 올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19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필요할 때 포수를 필요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는 계약 후 "내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해준 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올 해 마음을 비우고 시즌을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뻤다. 옆에서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 선?후배 선수들에게도 꼭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베테랑일수록 더욱 책임감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팀이 올해보다 더 높은 순위에 위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내 개인적으로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중현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