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베테랑 아드리안 곤잘레스(35)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까.
미국 팬랙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앞날은?” 이라는 제목으로 LA 다저스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곤잘레스에 대해 조명했다.
곤잘레스는 지난 17일 찰리 칼버슨,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와 함께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 시즌 동안 허리 부상과 코디 벨린저 등 유망주로 인해 팀 내에서 입지가 좁아졌던 그는 결국 다저스를 떠나게 됐다.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지난 17일 LA 다저스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사진=AFPBBNEWS=News1
200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플로리다 말린스의 지명을 받았던 곤잘레스는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다저스로 오게 됐다. 2012년 시즌 중반부터 이번 시즌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그는 150경기 이상 2할 후반대 타율을 유지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팬랙스포츠는 “곤잘레스가 35세지만 그에게 좋은 날은 분명히 남아있다. 그는 수년간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었다. 전력이 약해졌다 할지라도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곤잘레스가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지명타자 옵션 중 하나일 수 있다. 또 훌륭한 1루수이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에 합류한다면 팀에 휴식을 줄 수 있는 타자다”고 설명했다.
곤잘레스는 트레이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FA 시장에서 나를 시험해보고 싶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며 “다저스에 감사하다. 다저스에 있던 지난 5년은 놀라운 시간이었다. 특히 팬들에게 큰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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