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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갈이’ 들어간 2018년형 홈런왕 경쟁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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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러프(삼성) 최정(SK), 박병호(넥센), 김재환(두산). 연합뉴스 이석우 기자

 

 

 

KBO리그 홈런 경쟁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18시즌 예고편에 나올 등장 인물부터 많이 달라졌다. 지난 몇 년간 홈런 경쟁의 중심에 섰던 외국인 거포들이 차례로 팀을 떠난 데다 미국 메이저리그로 2년간 외출했던 ‘원조 홈런왕’ 박병호(넥센)가 돌아왔다. 또 한·일 통산 626개의 홈런을 친 ‘국민타자’ 이승엽(전 삼성)은 은퇴를 선언했다.

일단 이전 시즌보다는 외국인선수들의 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2016년 NC에서 뛰며 홈런 공동 1위에 오른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미국으로 떠나더니 최근 2년간 한화에서 70홈런을 때린 윌린 로사리오(한신)가 올 시즌을 마친 뒤 일본행을 선택했다.

각 구단은 외국인타자를 하나씩 채워가고 있지만, 예전과는 달리 거포를 찾는 데 올인하고 있지 않다. 각 팀 사정에 맞는, 개성 있는 외국인 야수를 찾고 있다. 예컨대 올해 KIA에서 외야수로 활약한 로저 버나디나는 홈런 타자라기보다는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다재능 선수로 통한다.

로사리오의 대체선수로 외야수를 뽑으려는 한화 역시 버나디나와 닮은꼴 자원과 계약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 2루수 앤디 번즈와 두산의 새 외국인타자인 지미 파레디스 모두 팀의 약점을 메우는 맞춤형 선수지 홈런타자 유형은 아니다.

올해 35홈런을 때린 재비어 스크럭스(NC)와 각각 31홈런을 기록한 다린 러프(삼성)와 제이미 로맥(SK) 등 중장거리포로 분류됐던 선수들이 내년에는 홈런수를 상향 조정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시즌 홈런 경쟁 구도의 축에는 역시 박병호가 자리잡고 있다. 박병호는 2014년부터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쏘아올린 슈퍼슬러거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입단 첫 해 12홈런을 치고 올해 메이저리그 복귀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정신적 압박이 덜한 환경으로 돌아온 만큼 홈런 포문을 다시 활짝 열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의 경쟁자들도 많이 달라져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2년간 72홈런을 때린 김재환(두산)이 토종 거포로 급성장한 데다 29홈런을 때린 한동민(SK)과 26홈런의 오재일(두산) 등이 신흥 홈런타자 그룹에 가세하고 있다. 

박병호가 재격돌을 벌일 만한, 전통의 거포 그룹에는 올해 홈런왕인 최정(SK)과 이대호(롯데), 최형우(KIA) 등이 버티고 있다.

<안승호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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