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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양상문 감독 "새로운 리빌딩 주자들, 훈련량 많을 것"

난라다리 0

[일간스포츠 안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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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가을을 보낸 LG가 차분하게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LG는 1일 새 출발을 시작한다. 양상문 LG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10명, 선수단 27명은 이날 오전 잠실구장으로 집결한 뒤, 바로 인천 공항으로 이동했다. 출국 절차를 밟은 뒤 오후 2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캠프가 열리는 고치로 떠난다.

LG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하위권으로 평가된 전망을 뒤엎고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뜨거웠다. 명승부 끝에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우세승을 거뒀고, 준플레이오프(PO)에서는 상위팀 넥센은 3승 1패로 잡아냈다. PO에서는 NC와의 전력 차이를 확인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쌓은 경험은 내년 시즌 전망을 밝히는 재산이 됐다.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지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여운이 사라지기엔 짧은 시간.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그 사이에도 바빴다. 출국 전 만난 양 감독은 "지난 1주일 동안에도 마무리캠프 구상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탈락의 아쉬움은 다가온 일정 앞에 떨쳐낼 수 밖에 없었다.

LG는 지난해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를 통해 '세대 교체'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번 마무리캠프에서는 훈련 기조에 변화를 준다. 지난해는 1군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 군 복무를 막 마쳤지만 이미 1군 경험이 있거나,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가 많았다. 그래서 훈련 방식도 양보다는 질. 선수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세부적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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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에는 '리빌딩' 주역인 이천웅, 문선재, 이형종, 안익훈, 정주현보다 더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상훈 코치가 맡고 있는 피칭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은 유재유, 김대현 등 젊은 투수는 지난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양 감독 앞에서 선보인다. 올 시즌 유강남, 정상호의 이탈을 메워낸 포수 박재욱은 막내를 벗어났다. 이번엔 후배인 신인 김기연이 포함됐다. 양 감독은 "지난해는 기량이 어느 정도 확인된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다. 훈련 방식을 디테일하게 가져갔다. 올해는 일단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 우선이다. 훈련량을 많이 가져갈 생각이다"고 전했다.

포수진은 박재욱과 김기연과 함께 김창혁, 조윤준이 포함됐다. 양 감독은 "올해도 정상호, 유강남에게 부침이 있을 때 박재욱이 잘 해줬다. 젊은 포수들의 기량 향상을 이끌어 틈이 생겼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는 의도다"고 설명했다. 1군 마운드에도 오를 만큼 성장세를 보여준 피칭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올 시즌 LG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리빌딩의 중심이 된 선수들은 마무리캠프 참가를 자청해 보완점을 점검하려하고, 그보다 더 젊은 선수들은 세대 교체 제 2주자가 되려한다. LG의 이번 고치 캠프는 '마무리'이자 '시작'이다.

인천공항=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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