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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통신] '세계 10대 더비' 베오그라드 매치서 유혈사태…1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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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사태가 일어난 베오그라드 더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M+통신'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황당한 사건-사고를 소개하는 코너 입니다.
 
[엠스플뉴스] '세계 10대 더비' 베오그라드 더비에서 팬들의 유혈사태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2월 14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 밤 파르티잔과 레드스타의 경기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밝혀진 부상자는 17명이다. 
 
파르티잔의 홈구장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 레드스타의 응원석에 숨어있던 파르티잔의 팬이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 이는 곧 관중석 전체의 싸움으로 번졌고 무장한 군인과 경찰이 싸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싸움이 커져 사태가 일단락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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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현장의 상황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베오그라드를 함께 연고지로 한 두 팀은 1974년부터 이어져 온 역사 깊은 라이벌이다. 유고슬라비아 붕괴 이후 세르비아 1부 리그 14시즌 중 13차례 우승을 나눠가진 파르티잔과 레드스타. 두 클럽 사이에는 복잡하고 예민한 대립의 역사가 흐른다. 
 
2차 세계대전 직후 공산당이 레드 스타를, 군대가 파르티잔을 각각 창설했다. 두 클럽은 독재 정권하의 여느 동유럽 국가처럼 소속기관의 꼭두각시 노릇을 해야만했다. 정권의 강요된 의식과 종교 갈등에 민족대립까지 가미돼 복잡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두 팀의 더비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신병 모집 행사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공산당이 물러간 뒤 더비는 민족 감정을 앞세운 훌리건 맞대결로 변질 됐다. 
 
불변의 더비 또는 세계 10대 더비로 불리는 더비가 열리는 날에는 터널 속에 무장한 경찰들이 길게 줄지어 정렬해있다. 두 팀의 라이벌 매치가 얼마나 살벌한지 알 수 있다. 지난 2013년에는 경기 중 팬들의 집단 싸움으로 92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파르티잔이 1-0으로 승리하자 격분한 레드스타 팬이 경기 종료 직후 좌석에 불을 질러 싸움이 일어났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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