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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유럽을 장악했던 라리가, UCL 16강부터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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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 이번 챔피언스리그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스페인? 잉글랜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이 유럽 클럽 축구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까.

 

유럽축구연맹(UEFA)는 11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전 스페인 A대표 팀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가 추첨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의 손에서 결정된 대진표는 스페인 클럽들에 험난한 일정을 안겨줬다.

 

스페인 클럽들이 지난 4번의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마드리드가 3번, FC바르셀로나가 1번 웃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2013-14시즌과 2015-16시즌 결승까지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유럽 클럽 축구의 헤게모니는 스페인이 잡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UCL에서 강했던 아틀레티코는 조 3위로 밀려 유로파리그로 갔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본선에 오른 5팀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 가운데 4팀이 조 1위다. 잉글랜드가 '부활'을 이치는 가운데 스페인의 대표 클럽 3팀도 UCL 16강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 '왕좌 사수'에 나선다.

 

◆ FC바르셀로나(vs첼시)…승률 25%, 메시 무득점

 

바르사는 첼시만 만나면 언제나 어려웠다. 바르사는 첼시와 무려 UCL에서만 6번을 만나 12경기를 치렀다. 바르사는 첼시전에서 바르사는 상대 전적에서 3승 5무 4패, 승률 25%를 기록하고 있다. 10경기 이상 치른 상대 가운데 2번째로 낮은 25% 승률. 바르사가 가장 약했던 상대는 바이에른뮌헨(2승 2무 6패, 승률 20%)이다.

 

첼시는 UCL을 병행하면서 지난 시즌에 비해 부담이 커졌고 경기력도 불안정하다. 하지만 수비력 자체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리그 16경기에서 13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수 밸런스를 잡는 것이 특기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바르사가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다.

 

최근 바르사는 차곡차곡 승리를 쌓고 있으나 공격력은 네이마르 이탈 여파를 확실히 느끼고 있다. 리오넬 메시 중심으로 공격을 재편했지만, 이전처럼 날카롭고 다양한 공격 패턴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중원 출전 여부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니에스타는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예전처럼 꾸준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워 경기력을 꾸준하게 유지하기 어렵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메시가 첼시만 만나면 약했던 것도 부담스럽다. 메시는 8번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득점이 없다. 그의 경력에서 가장 좋지 않은 결과를 내고 있는 상대가 바로 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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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마드리드 (vs파리생제르맹)…'갈락티코'가 '뉴 갈락티코'를 만났다
 
레알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별들이 모여 '갈락티코'라고 불렸다. 지금도 2017년 발롱도르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등 전 포지션에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레알마드리드가 자랑하던 BBC트리오(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호날두)는 위용을 잃었다. 벤제마는 부진하고, 베일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32강 조별 리그부터 잉글랜드의 거센 도전을 받아야 했다. H조에서도 토트넘에 밀려 조 2위를 차지했다.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고, 4차전에선 1-3으로 완패하면서 자존심도 구겼다.
 
반면 파리생제르맹은 젊고 야심만만한 팀이다. 메시와 호날두를 넘겠다면서 스페인 무대를 떠난 네이마르가 핵심이다. 세계 최고의 유망주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에딘손 카바니, 마르코 베라티, 율리안 드락슬러, 치아구 시우바 등 '초호화 스쿼드'를 갖췄다. 특히 조별 리그에서 독일의 최강이자 전통의 명문 바이에른뮌헨을 조 2위로 밀어내고 16강에 오른 저력은 무시할 수가 없다.
 
역대 전적은 2승 2무 2패로 팽팽하다. 2015-16 시즌 조별 리그에서 만나 레알마드리드가 1승 1무를 거뒀다.
 
◆ 세비야(vs맨체스터유나이티드) … '껄끄러운 상대' 무리뉴
 
'유로파리그 전문가' 세비야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자격으로 UCL에 출전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두 팀의 맞대결이 벌어진 적은 없다. 첫 만남이다.
 
하지만 맨유의 사령탑 주제 무리뉴 감독은 레알마드리드를 이끌면서 세비야를 자주 상대한 적이 있다. 세비야가 무리뉴를 상대로 거둔 성적은 1승 7패. 완전한 열세다. 무리뉴 감독이 2010-11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이끈 레알마드리드와 맨유가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단단한 수비력과 뛰어난 공격수들을 보유했다는 점은 비슷하다.
 
사실상 '도전자'의 처지에서 맨유를 만난다. 세비야는 공격적인 팀 컬러가 강점인 팀이다. 리버풀과 이번 시즌 UCL 조별 리그에서 만나 난타전을 벌인 끝에 2번 연속 비기는 저력을 발휘한 것처럼 맨유를 자신감 있게 상대해야 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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