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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외곽 폭발' 휴스턴, 유타 잡고 8연승 행진…서부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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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 AFP=News1

 

 

'잉그램 결승 3점포' 레이커스, 5연패 탈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휴스턴 로키츠가 유타 재즈를 여유있게 누르고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미국프로농구(NBA) 유타와의 경기에서 112-101로 이겼다.

8연승을 내달린 휴스턴은 시즌 전적 19승4패로 서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서부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0승6패)와는 반게임차. 반면 6연승 뒤 2연패를 당한 유타는 13승13패가 돼 서부 8위로 내려앉았다.

휴스턴의 리딩가드 크리스 폴은 이날 18득점 13어시스트 9리바운드 3스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제임스 하든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9득점, 라이언 앤더슨도 3점슛 5개와 함께 23득점을 올렸다.

유타는 도노번 미첼이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을 5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휴스턴은 3쿼터들어 외곽슛이 폭발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앤더슨이 4개, 하든이 3개의 3점슛을 꽂았고, 룩 음바 아무테도 지원했다. 

2점슛보다 3점슛 시도가 많았던 휴스턴은 상대의 공격도 단 20점으로 묶으면서 멀리 달아났다. 3쿼터가 끝났을 때 88-66, 22점차까지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은 4쿼터들어 유타의 강한 수비에 고전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속공으로 미첼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쫓겼지만 점수차가 워낙 컸다.

휴스턴은 중요한 순간마다 하든과 폴이 번갈아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유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11점차를 유지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LA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7-104로 승리했다. 104-104로 맞선 경기 종료 2초전 브랜든 잉그램의 결승 3점포가 터지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길었던 5연패 늪을 탈출한 레이커스는 9승15패로 서부 10위가 됐다. 반면 2연패의 필라델피아는 13승11패로 동부 8위를 유지했다.

레이커스의 잉그램은 이날 결승 3점포를 포함해 팀 최다 21득점에 7리바운드와 6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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