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원주 DB가 지난 2일 잠깐 단독 1위에 올랐다. 서울 삼성에게 패하며 3위로 떨어졌던 DB는 창원 LG를 꺾고 공동 1위(13승 5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서울 SK에 반 경기 뒤진 2위다. 7일 인천 전자랜드를 꺾는다면 다시 공동 1위에 오른다. 진다고 해도 공동 2위이기에 시즌 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순위다.
지난 5일 LG와 경기 전후로 DB 선수들에게 공동 1위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단지 숫자일 뿐 시즌이 끝날 때 순위가 중요하다는 의견부터 열정으로 이룬 1위가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서민수
솔직히 부담감이 없지 않는데 열심히 한 결과물이다. 또 더 열심히 하는 목표다.
김태홍
(한참 뜸을 들인 뒤) 좋다. 좋긴 좋은데 어떻게 보면 우리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다잡아준다. 혹시나 우리가 흔들릴 수 있는데 1위 아래로 내려가면 기분이 좋지 않기에 마음을 잡아주는 계기와 의미다.
박병우
아직까진 그냥 숫자일 뿐이다. 이제 2라운드가 끝나고 아직 네 라운드가 남았다. 우리에게 큰 의미는 아니다. 시즌이 끝날 때 높은 순위에 있어야 좋은 거다.
두경민
1위 같지 않은 1위였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경기를 뛰면서 느낀다. 볼 하나를 위해 다이빙하고 슬라이딩을 하는 등 모든 선수들이 열정적이다. 4쿼터 중요한 순간 (김)주성이 형이 슬라이딩을 하고, (윤)호영이 형이 리바운드를 잡는다. 상대에게 슛을 내주면 호영이 형이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라고 격려한다. 감독님도 박수를 쳐주신다.
이런 건 농구를 잘 하는 선수들이 모여 1위를 달리는 팀에서 나올 수 없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시즌 개막 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정이 모여서 1위를 하는 게 (보통 1위 팀들과) 다른 거 같다. 준우승을 한 번 해봤는데, 그 때도 좋은 선수들(데이비드 사이먼, 건강한 김주성, 윤호영, 박지현 등)이 많아서 분위기가 좋았지만, 지금과 분위기는 달랐다. 무엇보다 시즌이 끝날 때 1위를 하는 게 중요하다.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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