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처음 왔던 날. 팀 동료 후안 마타(29)가 그 광경을 전했다.
영국 '미러' 등 복수 매체는 인용 보도를 통해 마타의 말을 전했다. 지난해 여름 맨유에 도착한 이브라히모비치의 일화를 밝히며 사람들을 웃음 짓게 했다. 매체는 "대부분 사람은 새로운 장소에서 다소 긴장할 수도 있겠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고 표현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훈련장에 도착한 당시, 맨유 선수단은 프리시즌 일정차 자리를 비웠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도 장비 담당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것.
여러 유명 선수와 함께한 담당자일지라도 이브라히모비치는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수로서 걸어온 커리어를 존중하는 수준"이었다는 게 마타의 설명이다.
다소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풀기 위함이었을까. 이브라히모비치가 특유의 어조를 냈다. 마타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당신들이 여기 신이 왔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했다더라. 이 얘기를 들은 담당자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 동안 이브라히모비치는 그들을 보면서 웃었다. 늘 그런 식이다"라고 털어놨다.
지난 4월 무릎을 심하게 다친 이브라히모비치는 수술 후 재활에 힘써 왔다. 최근에는 복귀전까지 치렀다. 지난달 19일(한국시간)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후반 31분 깜짝 투입된 바 있다. 무리하진 않는 선에서 정상 궤도에 올라타고자 노력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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