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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조계현, 수석코치→단장 파격 발탁…후배 김기태 감독과 ‘서열’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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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계현 신임 단장. 김진환 기자

 

 

조계현 KIA 타이거즈 수석코치(53)가 신임단장으로 선임됐다. 

6일 KIA 구단은 “조계현 수석코치를 신임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감독이 단장으로자리를 옮긴 사례(LG 트윈스 양상문 단장)는 있지만 감독을 보좌하던 코치가 곧바로 단장이 된 전례는 없어 매우 파격적인 인사로 평가된다.

KIA 측은 “야구단 출신 단장 선임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인사”라며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야구는 프런트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프런트 야구’다. 즉, 현장을 지휘하는 감독이나 수석코치보다 단장의 중요성이 더 큰 것. 전통적으로 한국 야구는 감독이 현장의 크고 작은 일들을 챙기는 ‘감독 야구’가 주류였으나, 점차 미국 야구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추세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2014년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적극적으로 구단 운영에 반영하는 등 ‘프런트 야구’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김성근 한화 전 감독의 퇴진 이후 한국 야구내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석코치 출신으로는 조 신임단장이 처음으로 단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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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기태 감독(왼), 조계현 신임 단장(오른). 김민성 기자

 

 

 

일각에선 이번 인사로 서열 정리가 자연스레 됐다는 얘기도 돈다. 조 신임단장은 1964년생으로 1969년생인 김 감독보다 5세 많지만 그간 김 감독 밑에서 수석 코치 역할을 해왔다. 

야구선수 데뷔도 조 신임단장이 2년 앞선다. 조 신임단장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고, 김 감독은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했다. 지난 1999년과 2000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도 이러한 사실을 언급했다. 얼***은 “엘지에서 코치할 때도 후배 김기태 밑에서 고생 많이 했고, 기아와서도 마찬가지였을 텐데 단장으로 승격이네.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피***은 “비록 서열은 역전 됐지만 원래 조 단장께서 김 감독보다 나이도 많으셨고…”라며 “앞으로 더 힘을 실어주실 수 있을 듯”이라고 봤다.

이밖에도 “한번에 2계급 승진하셨다. 축하드린다”(카***), “축하드린다. 좋은 단장이 되어달라”(KN***) 등의 축하가 잇따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기사제공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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