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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매체 "오타니, 양키스 거절한 겁쟁이" 저격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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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오타니 쇼헤이(23)가 뉴욕 양키스와 협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뉴욕 현지 매체가 오타니를 '겁쟁이'라고 혹평했다.
 
미국 '뉴욕 데일리 뉴스'는 12월 4일(이하 한국시간) 하루 뒤 발간되는 신문 1면을 공개하며 "'일본의 베이브 루스' 오타니가 자신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양키스와 뉴욕 메츠에 퇴짜를 놓았다. 그는 빅 마켓 팀이나 동부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에서 뛰기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겁쟁이(What A Chicken)이며, 대도시를 두려워한다"고 언급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이날 오타니 측이 구단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캐시먼 단장은 "오타니가 서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팀들을 선호했다"며 협상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 메츠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등 다수의 동부지역 구단들이 오타니의 행선지 후보에서 제외됐다. 
 
 
'MLB.com' 등 현지 매체는 오타니의 최종 행선지 후보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를 언급했다. 7개 구단 중 태평양 인근에 위치한 서부 지역 구단은 다섯 팀(다저스, 에인절스, 시애틀,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이며, 컵스와 텍사스는 각각 미국 중북부의 시카고, 중남부의 알링턴을 연고지로 하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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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를 저격한 뉴욕 데일리 뉴스(사진=뉴욕 데일리 뉴스 캡처)
 
 
 
 
다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자신이 좀 더 많은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팀을 원했다. 
 
양키스는 전통을 자랑하는 팀이자, 다수의 일본 출신 선수들이 몸 담았던 팀이었다. 하지만 매 시즌 살얼음 같은 경쟁을 펼쳐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 있고 지역 언론이 워낙에 극성맞은 만큼 오타니도 이 같은 배경을 고려, 양키스와의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은 것으로 보인다.
 
 
국재환 기자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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