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LA 에인절스도 오타니 쇼헤이 영입 경쟁에 가세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12월 1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통산 176세이브 투수 짐 존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얻었다. 에인절스는 존슨 영입과 함께 121만 달러의 국제 계약 보너스 금액까지 확보한 것이다.
빌리 애플러 단장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서 "이번 트레이드로 얻은 금액은 오타니 영입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가 영입해야 할 선수다"라고 인정했다.
국제 계약 보너스 금액은 해외 선수와 계약할 때 팀이 사용할 수 있는 계약금 총액을 말하는 것으로, 만 23세의 오타니와 계약할 경우 MLB 노사 규정에 따라 한도 내에서 계약금을 지불할 수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353만 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을 확보해 놓은 가운데,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그 뒤를 이었다. 에인절스 역시 7번째로 많은 총 131만 5천달러 규모의 계약금 비용을 보유하며 오타니 영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상태다.
한편, 에인절스는 2016시즌 80승 82패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오프시즌서 지난 여름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저스틴 업튼과 5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준비를 시작했다.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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