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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청천벽력, 김종규 무릎인대 파열 6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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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최진석 기자 = 26일 오후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국과 대한민국의 경기, 김종규가 중국 수비에게 반칙을 당하며 코트에 떨어진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17.11.26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 현주엽 감독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게 됐다.팀의 주축 김종규(26)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무릎 인대 부상을 입어 당분간 코트를 밟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종규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라운드 A조 2차전에서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골밑슛을 시도하다 상대 선수에 걸려 떨어지며 왼 무릎을 다쳤다.코트에서 일어나 스스로 걸어 나갔지만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LG 관계자는 "왼 무릎 안쪽 인대 파열로 6주 진단을 받았다. 내일 무릎 전문의를 찾아 다시 한 번 정밀진단을 받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부상 정도와 회복 속도, 재활까지 감안하면 LG는 사실상 김종규 없이 약 2개월을 보내야 하는 셈이다.

김종규는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대표팀 회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28일 부산 KT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쳐 4주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김종규의 부상을 인지하고 엔트리에서 제외했지만 회복이 예상보다 빨랐다. 일련의 과정에서 김종규가 리그 경기를 소화해 일부에선 LG가 전력누수를 우려, 대표팀에 보내지 않기 위해 일부러 부상 정도를 심하게 왜곡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결국 허재 감독은 김종규를 불러들였고, 김종규는 투혼으로 맞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7㎝의 김종규는 LG 골밑의 핵심자원으로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전해 평균 12.1점 8.8리바운드를 기록했다.LG는 6승9패로 10개 구단 중 8위로 처져 있다. 김종규의 이탈로 앞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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