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과 92년생 동갑이자 토트넘 홋스퍼 동료였던 케빈 비머. 몸은 멀어졌으나 마음으로는 아직도 둘도 없는 친구다.
스토크 시티는 8월 29일 이적료 1940만 유로(250억 원)를 토트넘에 주고 케빈 비머를 영입했다. 어느덧 헤어진 지 3달째이지만 여전히 손흥민에 대한 우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를 2-1로 이겼다. 케빈 비머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해당 경기 전반 종료 직후 이를 시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손흥민에 대한 우정을 한껏 표현했다.
손흥민과 이번 시즌부터 다른 팀이 됐어도 케빈 비머는 여전히 토트넘 시절 절친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케빈 비머 SNS 영상화면
손흥민은 후반 31분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케빈 비머가 ‘토트넘’ 경기라서가 아닌 ‘손흥민’이 출전했기에 생중계를 보고 있음을 SNS로 드러낼 정도로 응원한 덕분일까.
토트넘 글로벌 메인스폰서 AIA생명은 5월 23~25일 손흥민 등 4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당시 방한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 동료들에는 케빈 비머도 있었다. 둘이 함께한 마지막 토트넘 관련 행사였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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