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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포커스] ‘홈 23경기 무패’ 세비야의 힘, 리버풀의 3골도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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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세비야가 홈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홈에서 강한 저력이 위기의 세비야를 구했다.

세비야와 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주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전반 3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반 예데르의 멀티골과 경기 종료 직전 피사로의 동점골이 승점 0에서 1로 바꾸게 했다.

세비야의 이번 무승부로 인해 홈 무패 기록을 23경기로 늘렸다. 지난 2016년 11월 27일 발렌시아전 2-1 승리 이후 현재까지 23경기 동안 15승 8무 무패 행진을 달린 것이다.

세비야 홈 무패 희생양은 리버풀 뿐 만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와 리그에서 세비야 원정 2경기는 1무 1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같은 조에서 경쟁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마리보르도 세비야의 제물이 된 건 물론이다.

홈에서 강함은 순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재 리그에서 5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레알과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UCL에서도 여전히 16강 진출 가능성이 살아 있었던 것도 홈 무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세비야의 홈 무패는 홈 구장인 라몬 산체스 피주안이 주는 분위기도 한 몫했다. 4만 8,000여 명을 수용하는 구장이고, 대형 경기장은 아니나 세비야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그 힘이 후반전 극적인 무승부에 큰 힘을 주기도 했다. 

만약 세비야가 16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홈 무패는 큰 힘이 된다. 홈에서 승리가 보장된다면, 원정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다. 세비야가 2016년까지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룬 원동력이기도 하다. 

세비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마리보르와의 원정 경기다. 최하위 마리보르전이지만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세비야이기에 안심할 수 없다. 그러나 리버풀전 극적인 무승부로 자신감 얻은 세비야의 저력이 앞으로 시즌을 치르는데 큰 힘이 될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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