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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하차' 아쉬움 삼킨 최부경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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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SK 경기가 있는 날이면 가장 먼저 코트에 나오는 선수가 있다. 바로 최부경(28, 200cm)이다. 

서울 SK 최부경은 지난 1월 전역 이후부터 선수단보다 먼저 나와 슛 훈련에 매진한다. “살아남으려면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매 경기 코트 양쪽에서 슛 200개씩을 던진다. 훈련은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시작된다. 부단한 노력 덕분에 그의 2점슛 성공률은 올해 52.8%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은 44%(22경기), 2014-2015시즌은 36.7%였다.

처음에는 힘들던 것이 익숙해졌고, 팀 기여도도 높아졌다. 올 시즌 최부경은 29분(2초)간 뛰며 경기당 평균 9.5득점 5.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11승(3패)에 보탬이 되고 있다. 

최근 최부경은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했다. 김종규(LG)가 부상 회복으로 승선하면서 교체 대상이 된 것. 후배에게 밀린 것 같아 그도 마음고생이 많았다. 

“주변에서 괜찮냐는 연락이 많이 왔다. 처음에는 솔직히 선수다 보니 (국가대표에 대한)욕심이 있기 때문에 서운했지만, 그것 또한 한순간이었다”라고 입을 연 그는 “국가를 위해 뛸 수 있다면 영광이겠지만, 종규가 들어갔으니 잘 하길 응원하고, 나는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최부경 또한 무릎이 성치 못하다. “오른쪽 무릎 연골이 찢어졌는데, 만성적인 부분이라 꾸준히 보강, 재활 운동을 해야 한다. 심할 경우에는 쉬다가 경기만 뛸 때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최부경은 경기 전 일찍 나와 슛을 던졌다. 대표팀에서 하차한 아픔도 연습을 통해 씻어냈다. “이렇게 연습하다가 슛이 들어가는 날이면 보람차고, 에너지를 얻는다. 물론 사람이다 보니 슛이 안 들어가는 날도 있지만, 그 부분에 구애받지 않으려고 한다. 연습이 쌓이다 보면 결국 몸에 익어 내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대표팀에 대해서는 “내가 부족해서 안 된 것이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대표팀에서) 필요로 할 때 불러주실 것이다”며 씁쓸히 웃었다.

SK로 돌아온 최부경은 16일 KCC전에서 올 시즌 최다득점 17점(11리바운드)으로 갱신했다.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이다. 이후 최부경은 18일(삼성)과 19일(KGC인삼공사), 주말 연전을 치른 후 대표팀 경기가 있는 기간에 휴식기를 갖는다.   

 

기사제공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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