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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필라델피아를 이끄는 콤비 ‘조엘 엠비드·벤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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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76ers의 조엘 엠비드(왼쪽)와 벤 시몬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필라델피아 76ers가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필라델피아 76ers와 원정경기에서 115-109로 이겼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조엘 엠비드와 벤 시몬스였다. 엠비드는 개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무려 46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7블록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70.0%(14/20)였고, 자유투는 19개를 얻어내 16개 성공했다. 그럼에도 턴오버 2개만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몬스도 펄펄 날았다. 18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 1블록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어시스트를 10개 기록하면서 턴오버는 단 1개만 범했다. 만점에 가까운 활약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날 엠비드와 시몬스는 여러 기록을 세웠다. 먼저 엠비드가 기록한 40점 7어시스트 7블록 이상은 줄리어스 어빙(1982년) 이후 처음이다. 득점과 경기 리딩, 골밑 수비까지 완벽히 해낸 선수가 그동안 그리 많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엠비드는 찰스 바클리(1988년) 이후 30점 15리바운드 이상을 연속 2경기 기록한 필라델피아 선수가 되었다. 엠비드는 지난 LA 클리퍼스전에서 커리어하이 출전 시간(36분)을 뛰면서 32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NBA 역사상 최초의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 경기 최소 45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7블록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된 것. 엠비드는 역사에 남을 만한 경기력을 드러내며 레이커스를 무너뜨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시몬스의 업적도 만만치 않다. 시몬스는 데뷔 첫 14경기에서 9번이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는 샤킬 오닐(1992-93시즌) 이후 신인 선수의 가장 많은 더블더블 수치. 당시 오닐은 14경기 동안 12번이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신인 선수가 다재다능함을 드러내긴 쉽지 않다. 그만큼 NBA의 벽은 높다. 하지만 시몬스는 벽을 넘어서며 자신의 기량을 자랑 중이다.

 

엠비드와 시몬스는 각각 부상으로 2년과 1년을 쉬고 합류했다. 그 기다림 끝에 두 선수의 기량이 이번 시즌 폭발하고 있다. 골밑과 경기 리딩으로 자신의 영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필라델피아 미래로 성장 중이다.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필라델피아는 8승 6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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