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홈런, 타점 1위를 기록한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팬랙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최소 7개 팀이 스탠튼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스탠튼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팀은 지난 여름부터 관심을 드러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러나 더 많은 숫자의 팀들이 스탠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그는 내년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앞서 이 두 팀을 비롯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총 4개 팀이 말린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금은 그보다 숫자가 늘어났다.
말린스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이들은 현재 진행중인 단장 회의 초반 복수의 팀으로부터 스탠튼 영입 제안을 들었고, 이같은 관심에 상당히 고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랙스포츠는 한때 영입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진 보스턴의 경우 스탠튼보다는 보다 가격이 낮을 J.D. 마르티네스, 혹은 에릭 호스머에게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름에 관심을 보였던 뉴욕 양키스나 영입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LA다저스도 현재는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수는 계약 조항이다. 스탠튼은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하면서 전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시켰다. 선수 자신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 스탠튼은 선호하는 팀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복수의 말린스 구단 관계자들은 그가 이길 수 있는 팀, 그리고 가능하면 서부 구단을 선호할 것이라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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