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샌안토니오가 2연승을 달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32점을 올린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활약 속 97-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2연승을 기록, 시즌 성적 9승 5패가 됐다. 최근 6경기 5승 1패. 반면 댈러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승 13패가 됐다. NBA 3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승률이다.
샌안토니오를 1996년부터 이끌고 있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NBA 최소경기 원정 500승을 달성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원정 835경기만에 500승째를 기록했다. 이는 팻 라일리 감독보다 41경기 빠른 기록이다.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2쿼터 종료 5분여 전까지 36-36 동점. 이후 샌안토니오가 한 발 앞서갔다. 드존테 머레이의 3점슛에 이어 알드리지의 연속 5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샌안토니오가 44-39, 5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후반 샌안토니오가 11점차로 벌리기도 했지만 댈러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J.J. 바레아의 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뒤 살라 메즈리의 앨리웁 득점으로 2점차까지 추격하고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에는 샌안토니오가 도망가면 댈러스가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후 샌안토니오가 주도권을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69-66에서 대니 그린의 득점과 알드리지의 연속 득점 속 82-71까지 달아났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9점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알드리지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인 32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누 지노빌리는 16분 출전 동안 13점을 보탰으며 패트릭 밀스는 19점을 올렸다.
댈러스에서는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 3점슛 5방 포함, 27점을 올렸지만 팀의 연패 탈출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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