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와 평가전서 충격패 2-0서 내리 4실점하며 무너져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 美와 1-1 獨, 종료직전골로 佛과 …

덴마크 축구대표팀이 15일 오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일랜드를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AP 뉴시스

- 유럽지역 예선 PO 2차전

아일랜드에 5-1승, 8년만의 출전

본선진출국 32개국중 30國 확정

덴마크가 아일랜드를 꺾고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덴마크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일랜드를 5-1로 완파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덴마크는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1승 1무로 유럽에선 마지막으로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러시아월드컵엔 유럽에서 총 14개국이 출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압승을 진두지휘했다. 미드필더인 에릭센은 최전방 및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과 1992년생 동갑내기로 토트넘에서 궁합을 자랑한다. 손흥민의 골을 가장 많이 도운 게 에릭센이다. 에릭센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포함해 통산 6골을 어시스트했다.

에릭센은 1-1로 맞서던 전반 32분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18분과 31분 득점을 보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덴마크는 후반 추가시간 니콜라스 벤트너(로젠보리 BK)의 페널티킥으로 5번째 골을 집어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덴마크는 통산 5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다. 덴마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덴마크의 합류로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 가운데 30국이 가려졌다. 나머지 2개국은 한국시간으로 15일과 16일 열리는 호주-온두라스, 뉴질랜드-페루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확정된다. 

손우성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