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료들이 이뤄낸 월드컵 진출을 축하했다.
스웨덴은 14일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쥬세페 메아챠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스웨덴은 1, 2차전 합계에서 1-0으로 앞서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6월 프랑스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2016을 끝으로 스웨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대표팀 115경기에서 62골을 기록했고 10년 연속 스웨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렇게 스웨덴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떠난 후 스웨덴 대표팀은 불안한 시선을 받았다. 그럼에도 스웨덴은 유럽예선 A조에서 1위 프랑스에 이어 6승 1무 3패 승점 19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 네덜란드와 승점이 같았으나 득실차에서 앞서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득점은 26골로 A조에서 가장 화력이 뜨거웠다.
스웨덴은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만났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그들은 2차전 원정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결국 합계 1-0으로 스웨덴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가 동료들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스웨덴 선수들이 환호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우리는 스웨덴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복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의 국가대표 이야기는 끝났다. 스웨덴이 월드컵에 진출해도 나의 대표팀 복귀는 없다. 내가 대표팀에 뛰었다면 많은 기대를 했을 것이다. 부담이 줄은 스웨덴은 잃을 게 없다. 스웨덴의 강점은 팀워크"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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