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너렌스 노엘(23, 211cm)이 살리 매지리(31, 218cm)와 경쟁에서 밀렸다.
댈러스 매버릭스 릭 칼라일 감독은 ESPN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노엘보다 매지리가 출전 시간을 더 가져갈 것이다”라며 “선수들은 출전 시간을 놓고 끊임없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지금 시점만 놓고 보면 노엘보단 매지리가 더 낫다”고 말했다.
노엘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3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에선 4쿼터 후반 가비지 타임이 돼서야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로테이션 멤버에도 밀려난 노엘은 애써 괜찮은 내색을 보였다. “난 괜찮다”며 “경기에 뛴다면 언제든 팀을 승리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도 감독님의 호출을 기다리고 있다. 출전 준비는 항상 되어 있다. 경기에 나선다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노엘은 2013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됐다. 공격보단 수비와 블록슛에 강점을 보인 빅맨으로 커리어 평균 9.8득점 7.4리바운드 1.5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경기당 17.2분 출전 5.5득점 5.6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 공격에서 별다른 존재감이 없다는 게 노엘에 큰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는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며 대형 계약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노엘은 4년 7,000만 달러를 원했으나 댈러스가 이를 거절한 것이다. 시장에서의 가치도 높지 않았다. 결국 노엘은 댈러스의 1년 410만 달러 퀄러파잉 오퍼를 받아 들이며 팀에 남게 됐다.
노엘을 밀어내고 출전시간을 확보한 매지리는 튀니지 출신으로 2015-16시즌 댈러스에서 데뷔했다. 커리어 평균 3.2득점 4.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큰 키와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12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선 야투 3개 던져 모두 넣는 등 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댈러스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2승 12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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