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조인성에게 코치를 제의했다.
두산 관계자는 8일 "김태형 감독이 조인성에게 코치를 제의했다. 아직 구단과 조인성이 공식적으로 만난 건 아니다. 조인성에게 대답을 듣지는 못했다. 그러나 조인성도 거의 결정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인성은 이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LG, SK를 거쳐 2017시즌 도중 한화에서 방출됐고, 시즌 후 현역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프로통산 1948경기서 타율 0.252 186홈런 801타점 576득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조인성의 신일고 선배다. SK 배터리 코치 시절에는 조인성과 사제관계도 맺었다. 김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도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는 이어졌다. 결국 조인성이 두산에서 코치를 시작하는 게 유력해 보인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준우승 직후 한용덕 감독과 강인권 배터리코치, 전형도 작전코치를 한화에 내줬다. 코치 보강이 시급하다. 7일 조성환 해설위원을 데려왔고, 조인성과 역시 이날 은퇴한 정재훈을 코치로 영입하려고 한다.
두산 관계자는 "정재훈은 아직 구단의 코치 제의를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조인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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