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맨체스터 시티행을 원한다는 선수들이 하나 같이 하는 말.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과 축구를 하고 싶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무대 2년 차를 맞았다. 과거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통해 각 리그 리딩 클럽을 이끌었던 그다. 지난해 여름에는 독일 생활을 청산한 뒤 영국 맨체스터로 적을 옮겼다. 그로부터 만 1년 반이 흘렀다.
순조로운 듯했다. 구단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받아 감독 본인이 원하는 선수로 스쿼드를 채웠다. 첫해 여름 데려온 이가 르로이 사네, 가브리엘 제주스, 클라우디오 브라보, 존 스톤스, 마누엘 놀리토 등. 부임 직후 공식 경기 10연승으로 보답했다. 다만 페이스가 서서히 떨어졌다. 팀을 묶는 응집력도, 고비를 넘는 저력도 살짝씩 부족했다. 정규리그 3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이듬해에도 쏟아부었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털어놨듯 맨시티는 확실히 기다려줬다. 감독이 이상에 닿을 수 있도록 경제적 뒷받침을 감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취약 포지션을 더 확실히 메웠다.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부터 벤자민 멘디, 카일 워커, 다닐루, 베르나르도 실바 등으로 두루 보강했다.
현재 맨시티는 유럽 전역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팀으로 올라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축구에 적응해가자, 놀라운 퍼포먼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기존 멤버, 그리고 두 해에 걸쳐 품은 멤버들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승 1무 선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연승 선두 등으로 압도적이다.
비결은 '디테일'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들어서자마자 한 일은 체질 개선이었다. 조금은 강경한 태도로 선수들을 다루기 시작했다. 식습관은 물로 생활 전반에까지 관여했다. 전에 없던 조치에 불평도 없지 않았다는 후문이나, 선수단도 서서히 적응해나갔다.
일례로 패스트푸드 금지. 현지 복수 매체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초기에 관심이 많았다. 이들이 가장 먼저 인지한 변화는 라커룸 내 피자 취식 불허다. 영국 현지에서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재임 시절 성행했던 일을 전면 금지했다"면서 흥미로워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부터 균형 잡힌 식사를 강조해왔다. 더욱이 과체중이 부상으로 직결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다음에는 결속을 다졌다. 홈 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는 날이면 팀 회식은 의무다. 현지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 전체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돌길 원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하물며 이 시간에는 건물 내 인터넷망까지 차단해 오롯이 동료와의 식사 및 친목 도모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본인의 축구를 입혔다. 좁은 방에 틀어박혀 전술 분석 및 수립에 몰두한 습성이 소문난 전략가로 이어졌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 바르사 시절 만들어낸 짧은 패스 위주의 세계적 트렌드도 이러한 연구가 바탕이 됐다.
선수들 증언도 그렇다. 승리를 과르디올라 감독 공으로 돌리는 발언도 심심찮게 나온다. 최근에는 귄도간이었다. "우리 감독이야말로 현 페이스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이라던 그는 "모든 팀을 상대로 해결책을 찾는다. 어떤 상황도 놓치지 않고, 세부사항까지 챙긴다. 이러한 노력이 우리를 더 편하게 해준다"고 칭송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디테일'에 집착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먹튀레이더, 사다리분석, 네임드달팽이, 올스포츠, 토토, 다음드, 알라딘사다리, 라이브맨, 가상축구, 총판모집, 먹튀폴리스, 스코어게임, 슈어맨, 해외배당, 먹튀검증, 프로토, 네임드, 로하이, 네임드, 네임드사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