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고공 강타' 이바나 "김천 맑은 공기에 덕만두국이면 충전 끝"

난라다리 0

0000011763_001_20171106062220195.jpg?type=w540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바나 네소비치는 한국도로공사의 보물 같은 존재다. 

그의 손을 통해 뿜어 나오는 강스파이크가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전위에선 좌우를 넘나들고, 후위에서도 거침없이 뛰어오르고 있다. 

이바나는 현재 142점으로 득점 부문 3위, 오픈공격 부문 41.24%로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서브 부문에선 세트당 0.5개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브 에이스도 11개로 가장 많다. IBK기업은행전에서는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기도 했다. 

5일 김천 홈코트에서 열린 선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이바나는 27점을 몰아치며 팀의 3-1 승리를 책임졌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활약 속에 개막 3연패 이후 2연승에 성공하며 2위까지 점프했다. 3연패 과정에서도 두 세트를 따내며 승점을 챙긴 때문이었다. 

경기 후 스포츠타임스와의 통화에서 이바나는 "우리 팀은 놀라운 팀이다.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계속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공격이 집중되면서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들어 보인다는 질문에 이바나는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 한국 리그는 매우 스팩타클하다. 쉬운 경기가 없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의 모든 경기도 몸과 마음을 다해 준비 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이바나는 체력 안배를 통해 경기 후반 활약도를 높이고 있다. 스파이크서브 일변도에서 플루토서브를 섞어가며 범실도 줄이고, 체력도 세이브한다. 효과 또한 크다. 상대 팀에 공포의 시간인 이바나의 강서브는 쉽게 받아 올리기 어려웠다. 이제는 엔드라인을 향하는 플루토서브까지 등장해 수비 입장에서는 더 곤혹스러워졌다. 

 

0000011763_002_20171106062220213.jpg?type=w540

 

 

여기에 김종민 감독도 상황에 따라 이바나를 잠시 교체하며 호흡을 가다듬도록 하고 있다. 

세르비아 출신인 이바나는 지난 2011-2012시즌 후반부에도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경험이 있다. 트라이아웃이 아닌 자유계약제도였던 당시에도 강서브를 뽐내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었다. 

다시 한 번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바나는 성남이 아닌 김천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불편한 건 없다. 오히려 김천 사랑에 푹 빠졌다. 

이바나는 "자연 속에 있을 때가 행복하다. 자연을 사랑한다. 김천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다. 쉬는 시간마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자연 속에 파묻혀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들과 함께 있는 시간도 즐겁고, 책을 읽는 시간을 통해 재충전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음식도 즐겨 먹는다. 이바나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덕만두국'이다. 뜨거운 국물에 속이 알찬 만두와 하얀 쌀덕의 조화는 이바나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잘 먹고, 잘 쉬고 있다는 이바나는 "다음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도로공사는 오는 9일 김천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홍성욱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