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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기류를 탈 때다… 엔진 점화 박기원 감독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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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피가 마르겠네요. 허허.”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시즌 초 쉽지 않은 겨울임을 직감하고 있다. 전력평준화를 예상하고 대비를 했지만 그 이상으로 만만치않다. 정규시즌을 길게 봐야하지만 자칫 초반부터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니 어느 정도의 채찍질은 필요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6일 현재 대한항공은 3승2패 승점 5를 기록하며 5위다. 1라운드라곤 해도 7개 팀 모두 촘촘히 몰려있다. 1위 한국전력이 3승3패 승점 11, 최하위 우리카드가 2승4패 승점 6이다. 오프시즌 FA 영입과 보상선수 이적, 또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해 각 팀이 전력을 보완하면서 역대 어느 시즌보다 전력평준화가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비시즌 환골탈태를 선언한 KB손해보험의 초반 질주도 이런 구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가시밭길이다.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전 1-3 패→19일 우리카드전 3-1 승→24일 OK저축은행전 3-1 승→28일 KB손해보험전 0-3 패→2일 한국전력전 3-2 승을 기록했다. 셧아웃 패배도 있었고, 한국전력전은 이기긴 했지만 158분이 소요되며 V리그 역대 한경기 최장시간을 경신했다.

개막 후 1승1패의 과정이 처절하면서 박기원 감독의 전략도 조금씩 수정되고 있다. 박 감독은 한 시즌을 길게 보면서 개막을 맞이했다. 정지석, 곽승석 등이 스타팅으로 나서고 주전 레프트 김학민이 웜업존에서 우선 대기하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 조금 더 경험이 필요한 정지석은 세대교체의 선두주자고, 베테랑 김학민이 봄날까지 바라보기 위해선 체력안배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우선 상승기류를 탈 때다. 경기력 전체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각종 기록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범실도 적지 않다. 기회를 받은 정지석도 흔들리고 주전세터 한선수도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 때문에 박 감독은 7일 삼성화재전부턴 김학민을 먼저 출전시키면서 100% 전력을 가동할 생각이다.

시즌 전망을 묻자 박 감독은 “(길게 보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막판에는 올라올 것으로 본다”고 웃었지만 마음이 편하진 않다. 강한 전력의 팀이라도 모두 물고물리는 접전의 리그에서 위기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지금 밀리면 위험하다. 최소한 함께는 가야한다. 



사진 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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