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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감독 연봉 순위, 몸값 1위는?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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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각 팀들이 벌써부터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팀들이 마무리 캠프를 여는 가운데 감독 선임에 분주한 팀들도 있다. LG는 이미 삼성서 통합 4연패를 일궜던 류중일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고, 한화는 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한용덕 두산 수석코치를 임명했다.

대부분의 팀들은 감독에게 3년이라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기간을 보장한다. 당장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라면 제법 긴 시간이며, 리빌딩 측면에서 보면 모자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렇다면 KBO리그서 몸값이 가장 비싼 감독은 누구일까.

일단 초보 사령탑은 검증되지 않은 경력으로 인해 몸값이 낮을 수밖에 없다. 현장 경험이 전무한 넥센 장정석 감독이 대표적인 예다. 프런트 생활만 했던 장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3년간 8억 원(계약금 2억+연봉 2억)에 계약했다. 이는 삼성서 감독 첫 시즌을 보낸 김한수 감독(3년간 총 9억 원)도 마찬가지다.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몸값이 올라간다. 김기태 감독은 첫 출발이었던 LG 시절 3년간 8억 원을 받았고, 팀을 가을 야구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검증받았다. 그리고 2015년 KIA에 새 둥지를 틀며 3년간 10억 원으로 소폭 인상됐다. 계약이 만료된 올 시즌은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뚜렷한 성과를 냈다. 큰 폭의 인상이 예상된다.

우승 여부는 감독 몸값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두 번째로 많은 3년간 20억 원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며 4연패를 차지한 류 감독은 현역 감독 중 최고액인 21억 원을 보장받는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현역 최다승이자 상당한 경력을 지닌 NC 김경문 감독도 최고 수준(3년 2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연평균으로 따졌을 경우 류중일 감독이 최고액은 아니다. 바로 일본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주인공이다. 

힐만 감독은 SK와 2년 계약을 맺었지만 160만 달러(약 18억 원)라는 제법 큰 액수를 약속받았다. 연평균 9억 원은 류중일 감독의 7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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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았던 감독은 따로 있다. 바로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다.

선동열 감독은 2009시즌 후 삼성과 무려 5년 재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총액 27억 원(계약금 8억 원+연봉 3억 8000만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기간은 물론 액수 모두 역대 최고액이다.

그러나 선 감독은 재계약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이듬해 KIA로 옮기며 지급을 보장받았던 잔여 연봉을 수령하지 못했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기사제공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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