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30)이 팀과 자신 모두를 벼랑 끝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휴스턴과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 다저스에게는 벼랑 끝이다. 한 번만 더 패하게 되면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물거품이 된다.
더욱이 휴스턴의 타선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 다저스의 마운드에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잰슨의 명예회복에 관심이 쏠린다.
잰슨은 올 시즌 65경기에 등판, 68⅓이닝을 던지며 5승 41세이브를 기록했다. 볼넷은 7개만 허용했고, 탈삼진은 109개를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0.75에 불과했다. 특히 그의 41세이브는 내셔널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그 결과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해의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이러한 기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다저스의 불펜을 이끌었다. 다저스 불펜은 챔피언십시리즈부터 월드시리즈 1차전까지 25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위용을 떨쳤다.
하지만 2차전부터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잰슨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잰슨은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 중 4경기에 구원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 평균자책점은 4.76으로 좋지 않다. 2, 4, 5차전에 나서 3경기 연속 실점했고, 2차전과 4차전에서는 피홈런을 허용했다. 5차전에서는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럼에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잰슨에 여전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는 "잰슨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내일(1일)도 5차전 이전 상황과 똑같이 등판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잰슨이 정규 시즌과 같은 구위를 회복한다면 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다. 물론 잰슨이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을 타선이 만들어줘야 한다.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잰슨이 월드시리즈 6차전에 나서 팀과 개인을 모두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심혜진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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