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월드시리즈 2차전 투수 교체 비판에 대해 결과론이라고 답했다.
미국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시리즈 3차전을 하루 앞두고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치러진 로버츠 감독의 공식 인터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로버츠 감독은 "2차전에 다시 돌아가 투수 교체를 한다고 해도 결정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전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갔으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6-7로 패했다. 선발투수 리치 힐이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60구 만에 교체하는 등 9명의 투수들을 썼지만 역전패했다. 8회 노아웃에 마무리 켄리 잰슨을 쓸 정도로 교체 타이밍이 빨랐다.
ESPN은 '로버츠의 투수 교체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4이닝 1실점 중이던 힐을 내렸고, 연장 마지막 구원투수로 브랜든 매카시를 썼다. 후반기 5경기 투구에 그친 매카시는 조지 스프링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며 '토니 왓슨과 로스 스트리플링은 도합 2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5개의 공을 그치는 데 그쳤다. 잰슨은 무사 2루에서 6개의 아웃카운트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닝 시작 때부터 세이브를 맡겼으면 좋았을 것이다'고 투수교체가 비판받는 대목을 짚었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잰슨에게 아웃카운트 6개는 이상적이지 않았지만 브랜든 모로우가 2루타를 맞았을 때 투입할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8회 이닝 시작부터 잰슨을 쓰긴 그랬다"며 "투수에 대한 믿음이 없어 바꾸는 게 아니다. 다음 투수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이다. 사물을 바라보는 것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우리가 1년 내내 해온 방식을 선수들도 이해하고 있다"는 말로 투수 교체에 대한 변을 밝혔다.
실제로 다저스 불펜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구원 최다 28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 불펜 야구로 재미를 봤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선 결과가 안 좋았지만, 매번 성공할 수 없는 게 야구다. 로버츠 감독은 "결과론에 빠질 순 없다. 과정을 믿어야 한다. 내가 해야 할 것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수 교체 방식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28일 선발투수로 다르빗슈 유를 내세워 시리즈 리드를 노린다. 다르빗슈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1실점 74구,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6⅓이닝 1실점 81구로 모두 교체 타이밍이 빨랐다. 로버츠 감독 성향상 남은 월드시리즈에서도 퀵후크가 이어질 듯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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