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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벌랜더와 잰슨, 홈런에 무너진 양 팀 최고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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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2차전은 양 팀 마운드의 간판 선수가 나란히 무너지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먼저 무너진 것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저스틴 벌랜더. 그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9개.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 에반 개티스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벌랜더의 이날 투구는 정말 좋았다. 95~9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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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타는 단 두 개. 그런데 그 피안타 두 개가 모두 담장을 넘어갔다.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작 피더슨에게, 그리고 6회 2사 1루에서 코리 시거에게 홈런을 맞았다.

피더슨에게는 2-1에서 던진 4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시거에게는 1-2에서 던진 97.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다. 벌랜더의 공은 빨랐지만, 시거의 배트 속도(102마일)가 더 빨랐다.

지난 8월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부터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벌랜더를 영입한 휴스턴은 이후 그가 등판한 정규 시즌 5경기,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날은 팀을 지키지 못했다.

그대로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지만, 이번에는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무너졌다. 

정규시즌 65경기에서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32에 패전은 한 번도 기록하지 않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앞선 8경기에서 단 한 점만 내줬던 잰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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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은 너무 빨리 나왔다. 8회 무사 2루에서 6아웃 세이브에 도전한 그는 8회말 1사 3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앞선 투수 브랜든 모로우가 남기고 간 주자를 불러들였다.

9회 여전히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첫 타자 마윈 곤잘레스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3-3 동점을 내줬다. 정규 시즌, 포스트시즌 통틀어 올해 그가 기록한 두번째 블론 세이브였다.

잰슨은 조지 스프링어에게 3루수 옆 빠져나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을 땅볼로 잡으며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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