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KIA 한승택 "볼배합, 상황에 맞게 하겠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상황에 맞게 하겠다."

한승택은 KIA 백업포수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서도 김민식이 선발로 나가고, 한승택은 경기 중, 후반 출전을 준비한다. 한승택은 25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준비할 때는 선발 출전한다고 생각하고 한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재미 있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산 타자들이 플레이오프서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승택은 "두산 타자들이 찬스에서 연타를 만들어내더라. 볼배합을 공격적으로 할 때는 하고, 피해가야 할 때는 피해가겠다. 상황에 맞게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두산 타자들을 상대할 준비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불펜투수들의 컨디션은 좋다는 게 한승택의 설명. 그는 "투수들이 3주간 쉬면서 컨디션, 구위를 끌어올렸다. 몸이 좋지 않은 선수들도 좋아졌다. 1년 내내 불펜 투수들의 공을 받았는데 다들 좋은 공을 던졌다"라고 했다. 

작년 와일드카드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 포스트시즌. 한승택은 "긴장감보다는 설렌다. 와일드카드와 한국시리즈는 또 다르다. 이 팀의 일원으로 정규시즌 1위를 한 것도 기쁘고,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것만으로 좋다"라면서 "지금은 대표팀(24세 이하 대표팀)은 생각하지 않고 한국시리즈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승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광주=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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