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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터너, 동료에게 공 돌려…"테일러가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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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휴스턴 꺾고 월드시리즈 먼저 1승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를 견인한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가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터너의 결승 홈런이 다저스 승리의 원동력. 커쇼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터너는 1-1 동점이던 6회말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결승포의 주인공 터너는 자신보다 크리스 테일러의 활약상에 주목했다.

테일러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초구를 받아쳐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6회말에도 2사 후 볼넷으로 출루, 터너의 투런 홈런에 발판을 놓았다.

MLB.com에 따르면 터너는 "내 생각엔 테일러가 영웅"이라며 "테일러의 홈런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고, 6회말에도 테일러의 볼넷이 나에게 기회를 줬다. 테일러는 우리 타선의 점화 플러그"라고 말했다.

홈런을 맞은 상대 카이클도 "1회말 테일러의 초구 홈런은 대단한 충격이었다"며 상대 선수인 테일러를 칭찬했다.

다저스와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2차전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리치 힐, 휴스턴은 저스틴 벌렌더를 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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