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스페인 내 정치적 상황으로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지로나 원정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사고 예방을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레알은 오는 30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지로나 FC를 상대로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레알 구단은 지로나 원정을 앞두고 선수단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탈루냐의 독립 문제로 스페인 중앙정부와의 갈등이 고조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로나는 바르셀로나, 에스파뇰 등의 팀과 함께 카탈루냐 문화권에 속해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4일 "지로나 원정을 앞두고 특별한 위협이 가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레알은 원정길에 오르는 선수단의 보안을 위해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원정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선수단 버스가 아닌 일반적인 버스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 구단을 최대한 노출시키지 않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레알 구단의 로고가 랩핑돼 있는 기존 버스를 이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레알 구단은 경기 전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긴장감이 고조되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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