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거포 윌린 로사리오(28)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4일 “한신이 다음 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로사리오를 점찍었다. 후보군에 여러 선수가 있으나 로사리오가 최상위 후보다”고 보도했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주전 포수로 활약한 바 있다. 5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통산 타율 0.273 1512타수 413안타 71홈런 241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언론은 한신 타이거즈가 로사리오를 영입하기 위해 3억엔이라는 거액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MK스포츠 DB
이후 2016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로사리오는 2년 동안 타율 0.330(937타수 309안타)의 성적을 거뒀다. 두 시즌 동안 3할 타율 이상, 150안타-30홈런 이상,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이어 스포츠 호치는 “미국, 일본 등 여러 구단이 탐내는 로사리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연봉 3억엔(한화 약 29억8557만원)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프로야구 경험이 없는 외국인 타자와의 계약을 꺼렸던 한신이지만, 로사리오에겐 공격적으로 투자할 모양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경험도 있는 데다 2년 동안 KBO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로사리오는 미국, 일본 등 여러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제리 크라스닉 기자는 “로사리오가 에릭 테임즈처럼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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