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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듀랜트 54점' 골든스테이트, 댈러스에 30점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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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경질' 피닉스, 새크라멘토 꺾고 시즌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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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왼쪽)가 드리블하고 있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댈러스 매버릭스를 대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 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133-103으로 이겼다.

이틀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01-111로 무릎을 꿇고 자존심을 상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29점·8도움)와 듀랜트(25점·8리바운드)가 54점을 합작하고, 클레이 톰프슨이 21점을 보태 대승을 이끌었다. 

승리를 따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승리와 패배의 온탕과 냉탕을 거듭하며 2승2패로 '디펜딩 챔피언'의 이름값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반면 댈러스는 개막 이후 4연패를 당하면서 최악의 부진에 빠져나오지 못했다.

전반을 65-62로 근소하게 앞선 채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 68-66까지 추격을 받았지만 커리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톰프슨의 외곽포와 듀랜트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99-84, 15점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들어 커리는 물론 톰슨과 듀랜트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댈러스의 추격 의지를 꺾고 133-103, 30점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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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의 케빈 부커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AP=연합뉴스)

 

 

전날 성적 부진으로 얼 왓슨(38·미국) 감독을 해임하고 제이 트리아노(59·캐나다)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내세운 피닉스 선즈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117-115로 힘겹게 이겼다.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졌던 피닉스는 '사령탑 경질'의 극약 처방을 앞세워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데빈 부커가 22점으로 승리를 이끈 가운데 마퀴스 크리스(19점)와 마이크 제임스(18점), 조쉬 잭슨(15점) 등이 힘을 보태며 '2점 차 진땀승'에 힘을 보탰다.

87-76을 앞선 가운데 4쿼터에 나선 피닉스는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112-112 동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제임스의 2점포와 부커의 자유투 두 방으로 116-11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막판 116-115로 쫓긴 피닉스는 경기 종료 4초 전 트로이 대니얼스의 자유투가 림을 통과하며 117-115 승리를 매조졌다. 

◇ 24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133-103 댈러스

피닉스 117-115 새크라멘토

워싱턴 109-104 덴버

샌안토니오 101-97 토론토

멤피스 98-90 휴스턴

밀워키 103-94 샬럿

마이애미 104-93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97-86 디트로이트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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