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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허더즈필드 전 충격패에서 벗어나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허더즈필드에 위치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허더즈필드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952년 이후 65년 만에 허더즈필드 전 패배를 당하며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또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마타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 패배와 향후 경기에 대한 각오들을 적었다. 그는 “지금까지 아주 좋은 결과들의 연속이었지만, 이번 주말, 우린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승점 없이 홈으로 왔다. 우린 이 순간이 더 금방, 아니면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바라지 않던 일이지만 실수를 통해 배우는 시간이다. 항상 하던대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땐, 팀이 더 단단해져야 한다. 지난 여름 유로피안 슈퍼 컵 패배 이래로, 우린 정말 잘 해왔다. 하지만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서 상대가 우리보다 더 나았던 거고, 승점을 얻어갔다.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상대를 축하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시즌은 단거리가 아니라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고 가야한다. 아직 갈 길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스본에서 우린 잘 이겼다. 좋은 상대와 싸웠고 A조 선두에 안착해서 9점을 얻은 상황이고, 우리 자신감의 원천이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분명한 건, 경기가 아주 많이 남았고, 이번 시즌 전반적인 경기 결과는 우리가 참여하는 다른 대회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주 두 번의 경기가 있다. 카라바오 컵에 복귀한다. 스완지시티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만나게 되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챔피언이 되려면 최선을 다해 이겨야하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다음엔 토트넘과의 경기다. 매우 어려운 상대 중 하나다. 허더즈필드 전은 예외적인 케이스였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 좋은 방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25일 스완지시티와 컵 대회를 치른 뒤 28일 토트넘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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