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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앞둔 두산, 김재호·양의지 등 부상자 회복이 변수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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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앞둔 두산 베어스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두산은 21일 끝난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주전 포수 양의지가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전날(20일) 3차전 경기 초반 허리를 삐끗했던 양의지는 아예 창원을 떠나 수도권으로 올라왔고, 인천에서 정밀 검진 결과 다행히 단순 허리 염좌 판정을 받았다. 

두산은 백업 포수인 박세혁이 잘 해줬지만 경험이 풍부한 양의지와 무게감 면에서 차이가 크다. '판타스틱 4'로 불리는 두산 선발진을 이끌어줄 양의지의 노련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일단 양의지는 치료와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25일 KIA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계속 몸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이름이 많이 나온 선수는 두산 유격수 류지혁이었다. 류지혁은 김재호가 어깨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1~4차전까지 모두 선발로 나가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준수한 타격에도 불구, 큰 경기에서 수비가 중요한 만큼 김재호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김재호는 플레이오프에서 꾸준히 대수비와 대타 등으로 경기 후반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하지만 양의지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수비보다 타격에서 어려움을 보이고 있어 김태형 감독의 뚝심대로 류지혁에게 좀 더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두산은 플레이오프 때 민병헌이 꼬리뼈를 맞고, 박건우가 허리 통증으로 중간에 교체되는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경기 당일까지 주축 선수들이 얼마나 회복하는 지가 승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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