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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V11'을 향한 행보를 시작한다.
KIA는 오는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KIA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건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이다. KIA는 8년 만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꿈꾼다.
KIA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리그 최강의 선발진 구축에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KIA 선발진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63선발승을 따냈다. 퀄리티 스타트도 75회로 2위 LG 트윈스(62회)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헥터 노에시(30G 20승5패 ERA 3.48)와 양현종(31G 20승6패 ERA 3.44) 20승 듀오를 위시한 KIA의 선발진은 다른 9개 구단을 압도했다.
KIA 선발진의 활약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KIA는 리그 팀 타율 1위(0.301)의 타선과 안정적인 선발진 보유에도 불구하고 시즌 최종전까지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불안한 '뒷문'이 발목을 잡았다. KIA 불펜진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471.2이닝 소화에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5.71로 리그 8위였다. 리그 평균(ERA 5.15)를 크게 상회했다. KIA 밑으로는 9위 삼성 라이온즈와 최하위 kt 위즈만 있을 뿐이었다. KIA 불펜이 평균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는 뜻이다.
KIA는 지난 3일 수원 kt전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투수들이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특히 9월에 다소 고전했던 헥터(5G 2승2패 ERA 4.48)는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 등판이 유력한 헥터의 구위 회복이 KIA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두산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팀 타율 3할5푼5리 12홈런 49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NC의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면서 3년 연속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냈다.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있는 상태다. 여기에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것도 두산의 강점이다. KIA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결국 KIA가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서는 결국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김윤동(7승3패 11세이브 6홀드 ERA 4.31)·임창용(8승6패 7세이브 9홀드 ERA 3.78)·김세현(1승5패 18세이브 7홀드 ERA 5.40) 등 필승조가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선발진의 활약이 전제되어야만 한다.
불펜 싸움으로 전개된다면 KIA가 외려 불리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발투수들이 최대한 길게 던져주면서 타선이 두산 마운드 공략에 성공해야만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재충전'을 마친 KIA 선발투수들의 어깨에 'V11' 달성 여부가 달려있다.
김지수기자
기사제공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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