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안형준 기자]
캘러웨이가 메츠 지휘봉을 잡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월 23일(한국시간) "미키 캘러웨이가 뉴욕 메츠 새 사령탑이 된다"고 전했다.
MLB.com은 "캘러웨이는 메츠와 3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며 "23일 계약이 확정됐고 24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MLB.com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캘러웨이와 함께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캘러웨이는 정말 좋은 자질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투수코치로 5년 동안 활약한 캘러웨이를 지켜본 프랑코나 감독은 "오히려 캘러웨이가 감독이 되지 않았다면 놀랐을 것이다. 그만큼 캘러웨이는 좋은 자질을 가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코나 감독은 "캘러웨이와 함께한 첫 해부터 그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캘러웨이는 프랑코나 감독 휘하 클리블랜드 코칭스태프 출신으로 감독이 된 2번째 인물이 됐다.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케빈 캐시 감독도 2013-2014시즌 클리블랜드 불펜코치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MLB.com에 따르면 캐시 감독의 후임으로 불펜을 맡았던 제이슨 베어 코치는 이제 캘러웨이가 떠난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존 패럴도 프랑코나 감독 휘하에서 투수코치를 맡은 경험이 있지만 클리블랜드가 아닌 보스턴에서였다.
MLB.com에 따르면 캘러웨이의 많은 제자 중 한 명인 조시 톰린도 캘러웨이의 감독 부임을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톰린은 "캘러웨이는 전체를 보는 동시에 스카우팅 리포트 및 정보를 활용해 개인까지 관리하는 코치다. 특히 선발투수들을 잘 지도했다"며 "캘러웨이는 우리에게 '배트를 피해 도망가지 마라. 투수들 모두 스트라이크 존 안에서 아웃을 잡아낼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투수코치로서 남다른 능력을 보인 캘러웨이가 과연 젊고 재능있는 투수들이 기다리고 있는 메츠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자료사진=미키 캘러웨이와 테리 프랑코나)
뉴스엔 안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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