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오늘은 노진혁을 선발 3루수로 내보낸다.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우투좌타 노진혁을 선발 3루수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모창민은 2번 3루수 역할 보다는 지명타자를 맡으면서 타격에 더 신경을 써야 된다. 상대 선발 보우덴이 우타자보다는 좌타자에 약한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상무에서 전역한 뒤 바로 팀에 복귀한 노진혁은 지난 11일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교체 출전해 4타수 4안타(2홈런)에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노진혁은 17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기존 3루수 박석민이 부상과 부진으로 모창민, 노진혁에게 핫코너 기회를 주고 있다. 김 감독은 “가장 몸이 좋은 선수가 먼저 나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1차전 발목통증으로 2차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던 박민우와, 2차전 수비 도중 발목을 다친 김성욱의 몸 상태도 큰 문제가 없다. 김경문 감독은 “다만 오늘은 김성욱 대신 먼저 김준완이 나간다. 타순은 뒤쪽이다”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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