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매든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컵스는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LA 다저스와의 5차전 홈경기서 1-11로 패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컵스는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탈락,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매든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들은 투수진 포함 모든 부문에서 우리를 압도했다. 우리 팀은 작년에 지금 다저스의 자리에 있었다. 월드시리즈에서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의 포스트시즌 진출로 인해 올 시즌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팀은 지난해 108년 만에 우승했고, 그로 인해 4월과 5월에 부진했다. 이것이 바로 월드시리즈 후유증이다"라면서 올 시즌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을 실패라고 보지는 않지만, 지금 이 순간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못할 것이다. 지금 이 기분을 알기에 내년 스프링 캠프 때는 과거의 실수를 예방하는 법을 마련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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