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첼시 FC의 에당 아자르(26)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첼시가 주춤하고 있다. 최근 펼쳐진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하다. 지난 10일 프리미어리그 7R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0-1로 패배했다. 또한 8R에서는 1-2로 패하며 시즌 개막 후 단 1승도 없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1승 제물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 로마전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홈에서 3-3 무승부로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 첼시의 모습은 지난 시즌의 모습과 확연히 비교된다.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8R까지 진행된 현재 5위에 그치고 있다. 승점 차가 1위 맨시티와는 9점,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7점으로 벌어졌다.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 시즌 전대미문의 30승 고지에 도달하며 우승을 했던 것에 비해 크게 대조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첼시의 공격 첨병 아자르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아자르는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멀어졌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말을 꺼냈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에 비해 맨시티와 맨유가 강해졌다. 하지만 우리는 타이틀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길기 때문에 우리가 초반의 부진을 만회할 충분한 시간이 된다"라고 말했다.
아자르가 진단한 첼시의 초반 부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아자르는 유럽 대항전 병행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힘든 것은 사실이다. 지난 시즌의 경우 일주일에 한 경기만 소화하면 됐다. 때문에 경기를 뛸 때마다 산뜻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일주일에 두 경기 정도를 치른다. 약간 어려워졌지만 우리는 프로고 빠르게 적응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자르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며 다가오는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9R 왓포드 FC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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