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디펜딩 챔프 첼시는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벌써 시즌 3패를 당해 리그 5위로 주저앉았다. 와중 첼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의 차이를 짚었는데, 그 이유를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았다. 원인은 ‘맨체스터’였다.
아자르가 속한 첼시는 오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8시 30분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왓퍼드전을 치른다. 아자르는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매체 <토크 스포츠>에서 최근의 분위기를 전했다.
아자르는 솔직히 지난 시즌 일정이 수월했다는 말부터 꺼냈다. 그러면서 달라진 상황에도 첼시가 적응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자르는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과 같은 레벨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첼시의 전력이 결코 약화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자르는 리그 전체의 관점에서 지각 변동을 언급했다.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의 차이점은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그들은 더 강해졌다”라고 ‘맨체스터 형제’의 진화를 거론했다.
그럴 만도 하다. 조세 무리뉴 감독 ‘2년 차’에 접어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리 DNA’를 살리며 예년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버풀전에서 무승부처럼 이기지 못할 적도 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간해선 패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자연스럽게 순위도 상위권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 이상이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설계한 ‘펩 시티’는 EPL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가리지 않고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2점이 앞선 1위고, UCL에서는 최근 막강한 SSC 나폴리를 격파하며 조 선두로 순항하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다비드 실바를 중심으로 하는 패싱 플레이가 절정에 다른 요즘이다.
아자르가 속한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서 참패한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엔 맨체스터 시티를 두 번 연속으로 격파했던 첼시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시종일관 첼시를 괴롭히며 대단한 승리를 따냈다. 첼시가 이번 시즌 많이 삐끗하기도 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전의 경우 경기력 측면에서 제대로 저항 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충격이었다. 이것이 아자르가 맨체스터의 약진을 이번 시즌 최대의 난관으로 짚은 이유다.
그래도 아자르는 “우리는 준비됐다. EPL이 길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되돌릴 시간을 가지고 있다”라고 첼시가 반등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았다고 자신했다. 현재 첼시와 선두 맨체스터 시티의 승점 차는 9점까지 벌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위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선수들이 흔들리는 클럽을 다잡고 순위 상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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