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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 1골이면 되는 '스폐셜 원'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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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을 꿈꾼 벤피카(포르투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았

후반전은 생각하지 않는 듯한 무지막지한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조세 무리뉴는 세계에서 패하지 않는 방법을 가장 잘 아는 지도자였고, 단 1골로 귀중한 원정 승리를 챙겼다. 

맨유가 19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스본 에 벤피카서 열린 ‘2017-18 UEFA챔피언스리그(이하 UCL)’ 32강 조별리그 A조 3라운드 벤피카전에서 1-0 승리했다. 맨유는 3연승을 질주했고, 조 1위 16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전반전은 벤피카의 분위기였다. 벤피카는 그라운드에 나선 모든 선수가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압박에 나서면서 앞선 2경기에서 얻지 못한 승점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원 싸움의 우위를 바탕으로 맨유의 전진을 허락하지 않았고, 곤살베스와 살비오를 앞세운 빠른 역습을 통해 선제골까지 노렸다. 

벤파카의 공세에 움츠렸던 맨유는 전반 30분 이후부터 전진하기 시작했다. 중원에 위치한 네마냐 마티치와 안데르 에레라가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벤피카의 경기 속도를 늦추는 데 성공했고, 패스가 살아나면서 득점 기회도 만들었다. 박스 부근을 촘촘히 메운 벤피카 수비진을 뚫는 데는 실패, 기회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전은 맨유의 분위기였다. 에레라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통해 기선제압에 나섰고, 후반 12분 마티치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벤피카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9분, 주도권을 잡은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하게 휘어져 들어가는 슈팅을 시도했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스비라르 골키퍼가 래쉬포드의 슈팅을 잡아냈지만, 묵직하고 빨랐던 볼과 함께 골문 안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이후 맨유는 어떻게든 동점을 만들려는 벤피카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역시 무리뉴였다. 맨유는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치는 벤피카에 당황하지 않았다. 최전방의 로멜루 루카쿠를 포함해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내리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지난 시즌까지 벤피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빅토르 린델로프의 지휘 아래 박스 안쪽에서만큼은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무리뉴는 몰아치는 한순간을 막아내면,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맨유는 벤피카의 압박 강도가 줄어들기 시작한 전반 30분, 숨긴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수비에 집중하던 에레라와 마티치가 상대 박스 부근까지 올라섰고, 왼쪽 풀백 달레이 블린트의 공격 가담 횟수가 늘어났다. 

마티치가 순간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 3명 사이를 뚫어냈고, 강력한 슈팅으로 벤피카의 골문을 위협했다. 측면에서 고군분투하던 래쉬포드도 힘을 받기 시작했고, 마침내 선제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무리뉴는 동점골을 노리는 벤피카의 공세가 거세지자, 이전처럼 라인을 끌어내렸다. 공격은 루카쿠, 교체 투입된 앤서니 마샬 등 소수 인원으로만 진행했다. 상대의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는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며 흐름을 끊었다. 

승리는 곧 우승으로 이어진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와 UCL, EFL컵 등을 치르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2경기 10승 2무다. 이 중 절반인 6경기에서 4골 이상을 터뜨렸고, 9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4골 이상도 가능하지만 단 1골만 넣어도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팀. 2년 차 무리뉴의 맨유는 정말 강하다.



데일리안 스포츠 = 이근승 객원기자
 

기사제공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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