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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나도 100골”… UEFA 주관 클럽대항전 개인 득점 기록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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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戰서 프리킥골 

113골 호날두 이어 랭킹 2위 

네이마르도 프리킥 득점 올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대항전 개인 통산 100호 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올림피아코스 피레우스(그리스)와의 3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3연승으로 조 선두를 지켰고, 올림피아코스는 3연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올림피아코스 디미트리오스 니콜라우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헤라르드 피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피케는 전반 11분 돌파를 시도하던 바디스 오디디아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피케는 전반 41분 데울로페우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했지만 심판은 피케가 고의로 손을 사용해 골을 넣었다면서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냈다.

1명이 적었지만, 바르셀로나엔 2명 몫을 거뜬히 해내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16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로 연결했다. 메시가 왼발로 찬 공은 수비벽을 넘어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향했고, 골키퍼 실비오 프로토의 손에 스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3분 뒤 뤼카 디뉴의 추가골을 도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휘저은 뒤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려 디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메시는 이로써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서 100득점을 채웠다. 메시는 2004∼2005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 97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에서 3골을 보탰다. UEFA 주관의 클럽대항전 최다골은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113골. 메시는 호날두에 이어 최다골 2위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옮긴 네이마르도 골 소식을 전했다. B조의 파리는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원정경기에서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 마리아의 골 퍼레이드를 앞세워 4-0의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영입에 4억200만 유로(약 5356억 원)를 투자한 파리는 공식대회에서 12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네이마르는 2-0으로 앞선 후반 21분 재치 넘치는 프리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네이마르는 안더레흐트의 수비벽이 점프할 것을 예상하고 공을 낮게 차 골대 구석으로 보냈다. 골키퍼 마츠 셀스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빠르게 골라인을 통과했다. B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셀틱(스코틀랜드)을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파하고 2승 1패(승점 6)로 조 2위에 올랐다. 셀틱은 1승 2패(승점 3)로 3위, 안더레흐트는 3연패로 최하위다. 

A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원정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1-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C조의 첼시(잉글랜드)는 AS 로마(이탈리아)와 3-3으로 비겼다. D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허종호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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