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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제압 NC, 모창민 한 방으로 쐐기 박는다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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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의 모창민(32)은 '숨은 가을사나이'다.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NC 타자 중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이 0.300 이상이다. 스물아홉 경기에서 타율 0.345(55타수 19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다섯 경기 타율 0.364(22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는 에릭 해커였지만 모창민도 MVP 투표에서 해커(45표) 다음으로 많은 열 표를 얻었다. 

NC는 3년 연속 두산과 가을야구를 한다. 지난 두 번은 졌지만 올해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모창민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어간다면 NC도 설욕할 기회가 있다. 모창민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두산에 강했다. 두산 상대 타율(타율 0.361)은 삼성 상대 타율(0.383) 다음으로 높았다. 더스틴 니퍼트(35 ·12타수 5안타), 유희관(31 ·10타수 5안타), 김강률(29 ·5타수 3안타), 이용찬(28 ·3타수 2안타)을 상대로 잘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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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50)과 유희관, 양의지(30)가 미디어데이에서 모두 박민우(24)를 경계해야 할 타자로 꼽았지만 모창민도 셈에 넣어 두어야 한다. 모창민은 박민우처럼 빠른 발로 두산 수비를 흔들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NC 선수로는 유일하게 도루 두 개를 했다.

모창민은 올해 은퇴를 선언한 광주일고 선배 이호준(41)으로부터 선발 지명타자 자리를 넘겨받으면서 프로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프로선수가 된 뒤 가장 많은 136경기에 나가 처음으로 500타석 이상(527타석)을 기록했다. 홈런(17개)과 안타(148안타), 타점(90타점)도 최고 기록을 냈고 타율도 3할(0.312)을 넘겼다.

모창민은 프로가 될 때 '한 방이 있는 내야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SK에서 뛸 때는 주포지션인 3루에서 최정(30)에게, NC에서는 박석민(32)에게 밀렸다. 결국 올해 지명타자로 꽃을 피웠다. 최고 시즌을 보낸 만큼 유종의 미를 꿈꾼다. 모창민은 "NC 팬들에게 마지막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박병희 기자

기사제공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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